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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유혈사태 악화일로…쿠데타 이후 4명 사망·1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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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유혈사태 악화일로…쿠데타 이후 4명 사망·100여명 부상
19일 네피도 1명, 20일 만달레이 2명·양곤서 1명 숨져…임신부 등 다수 다쳐
미얀마 10개 소수민족 무장 단체 "군정 반대, 시민불복종 지지"
미얀마에서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4명이 목숨을 잃고 수 십명이 부상하면서 유혈 사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은 물론 폭력진압 비판에도 군정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전날 밤 현재 최소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3명은 쿠데타 규탄 시위대이고, 한 명은 자경단원이다.
주말인 20일에는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군경이 쿠데타 규탄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발포, 최소 2명이 숨지고 수 십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밤에는 최대 도시 양곤에서 민간 자경단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양곤 등 주요 도시에서는 군경이 쿠데타 반대 인사들을 야간에 납치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주민들이 자경단을 구성해 이를 막고 있다.
이라와디는 이 자경단원이 통행금지 시간 이후 배회하는 차량을 잡고 그 이유를 묻다가 밴 안에 있던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라와디는 특히 만달레이에서는 1일 쿠데타 이후 시위대와 시민불복종 운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군경의 폭력 진압이 최소 7차례 진행됐으며, 임신부를 포함해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전날까지 569명이 군정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런 보도에 대해 군정은 어떠한 확인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군정은 이날 오전 1시부터 9시까지 일주일째 인터넷 차단 조치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전 세계를 향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북부 까친주 미치나에서는 젊은이들이 이라와디 강변 모래둑에 '우리는 인권을 잃었다'(We Lost Human Rights)라는 대형 문구를 적었다고 이라와디는 보도했다.
양곤의 유엔 사무소 앞에서도 시위대가 유엔의 개입을 촉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은 SNS에 "만달레이의 10대 소년을 포함해 추가 인명 피해에 진저리가 처진다"며 "물대포, 고무탄에 이어 평화적인 시위대에 군대가 대놓고 총을 쏜다. 이런 광기는 당장 끝나야 한다"고 비난했다.
유혈 탄압 속에서도 양곤 등 곳곳에서 16일째 쿠데타 항의 시위가 진행됐다.
전날 2명이 군경 총에 맞아 숨진 만달레이에서도 의대 학생 등 시위대가 쿠데타 및 유혈 진압에 항의하는 연좌시위를 벌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작년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문민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한편, 과거 미얀마 정부와 휴전 협정을 체결했던 미얀마 내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쿠데타 군사 정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전국적 휴전협정(NCA)을 체결했던 10개 소수민족 무장단체는 전날 성명을 내고 군사정부와 더는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군정 타도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쿠데타와 군부독재에 맞서는 시민불복종 운동과 시위를 지지한다"면서 "이런 운동과 시위를 지지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렌 국민연합과 친(Chin) 국민전선 등이 포함된 이들 무장단체 들은 군부 독재를 끝장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제 사회 및 국내외 활동가 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얀마는 130여 개의 소수 민족으로 구성돼 있고 소수 민족이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기도제목
1. 미얀마가 유혈사태로 악화일로 있습니다. 이미 젊은 청년이 사망했습니다. 군부가 과거의 생각으로 억압과 무력으로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는 오판을 버리게 해 주소서.
2. 유엔과 국제 사회, 미얀마의 소수민족 무장단체까지 입장을 표명하였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의견이 분명한데 군부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국방의 의무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소서.
3. 군정과 경찰의 무력 진압이 중단되게 하소서. 미얀마사태가 장기화되지 않고 속히 종료되게 하소서.
4. 미얀마 정국 뿐 아니라 한 사람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미얀마의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5. 미얀마 소수종족인 산족과 카렌족 교회와 현지 지도자가 견고히 세워지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대부분이 불교신자인 버마족들 안에서 회심이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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